먼저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조지아주 둘루스시에서는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최초의 시의원이 탄생했다. 둘루스시의회 1지구 선거에서 사라 박 후보가 득표율 54.3%로 현역 재민 해크니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.
뉴저지주에서는 최초의 한인 여성 주하원의원인 엘렌 박(민주·37선거구)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. 뉴저지주 하원 37선거구 선거(4명 후보 중 2명 선택)에서 박 의원은 4만2547표(34.4%)를 얻어 압도적인 1위로 자리를 지켜냈다.
박 의원을 포함해 뉴욕과 뉴저지 곳곳에서도 한인 정치인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. 뉴욕시의회 3선에 도전한 현역 한인 린다 이(민주·23선거구) 의원과 줄리 원(민주·26선거구) 의원도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.
또 한인 최초 퀸즈 민사법원 판사에 도전한 민주당 후보 이브 조 길러건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40.4%의 득표율로 당선됐다.
이 밖에도 뉴저지주에서는 현직 피터 서(민주) 의원이 34% 득표율로 포트리 시의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.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만 출마해 크리스토퍼 곽 한인 후보가 자동 당선됐다.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에 출마한 공화당 이태호 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들을 큰 표 차로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.